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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 시작되었어요.
하늘도 맑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당분간은 외출이 쉬울 것 같지 않아요.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꼭 잊지 말아야겠는데요,
어서 빨리 평범한 일상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봄을 부르는 향긋한 핸드크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더블유드레스룸의 퍼퓸 핸드크림 에이프릴코튼이에요.
W.DRESSROOM MOISTURIZING PERFUME HAND CREAM NO.97 APRIL COTTON
지금이 4월은 아니지만 여하튼 봄을 담은 핸드크림인데요,
봄꽃들 떠올려 봤을 때 저는 은은한 향들이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더블유드레스품의 에이프릴 코튼향도 그런 향인데요,
코튼향으로 '뺨에 대어보고 싶은 포근하고 따스한' 향이라고 합니다.
사실 설명을 보기 전까지는 이런 상상을 하지는 못 했는데요,
저는 처음 떠오른 생각이 '어릴 때 썼던 베이비파우더향 같다' 였어요.
저의 궁둥이를 뽀송뽀송하게 해 줬던 그 향과 흡사해서 마음이 편해졌는데요,
어릴 때 집에 항상 있던 노란 분통이 떠오르더라고요.
제 기준에서는 첫 향이 진하지 않고 향긋하게 느껴졌는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가는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2~3분 뒤부터는 손에 코를 밀착해야 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지속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는데요,
아주 미세한 향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향
- POWDERY
- TOP : LIME, BERGAMOT, ANISE, PEAR, CLOVE
- MIDDLE : ROSE, LILY OF THE VALLEY, VIOLET
- BASE : MUSK, AMBER, VANILLA, HONEY, SANDAL
주요 성분을 살펴보면 '마데카소사이드'가 있는데요,
요새 핫한 성분이기도 하죠.
손상된 피부에도 좋고, 피부 재생도 시켜줘서
상처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는데요,
겨우내 손상됐던 피부를 케어하는데 딱인 거 같습니다.
여기에 세라마이드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결을 보호해주기까지 하는데요,
환절기가 되면 피부 장벽도 약해지고, 각질도 잘 일어나고, 아토피가 심해지기도 하잖아요.
세라마이드 성분이 수분 증발도 막아주고
유해 물질이나 세균 같은 게 침투하지 못하게 해 주니까
민감한 계절에는 사용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20가지 주의성분 중 향료를 포함해 3가지가
전성분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비중 있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라
이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성분
- 마데카소사이드 : 피부 장벽 케어
- 세라마이드 : 피부 보습 및 보호
- 쉐어버터 : 피부결이 부드러워지는 촉촉함
- 아르간 오일 : 촉촉하고 부드러운 마무리
20가지 주의 성분
- 페녹시에탄올
- 트라이에탄올아민;트리에탄올아민(구명칭)
- 향료
알레르기 유발 주의 성분
-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블유드레스룸 핸드크림을 선택한 이유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입니다.
세련된 알루미늄 튜브와 도톰한 뚜껑, 파스텔톤 컬러감이 조화를 이뤄서
굉장히 값비싼 제품처럼 보였는데요,
드레스룸이라는 브랜드명까지 더해져 패셔너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유명 패션 디자이너님의 감성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요,
'향기는 패션의 완성이다', '향기를 입다'라는 키워드들이
브랜드 스토리로 등장을 하더라고요.
단순히 향 좋고, 가성비 좋은 핸드크림이 아닌
나의 패션을 완성시켜주고, 나를 감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서의 핸드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처럼 겉멋 중시하는 사람은 좋아할 만한 제품일 듯합니다.
제형은 아이보리빛이 돌면서
소프트와 꾸덕의 중간 느낌 정도의 부드러운 제형인데요,
바를 때 쉽게 펴 발리면서 흡수력은 좋았어요.
그런데 쉐어버터 때문인지 진짜 약간의 오일리함이 느껴지면서 미끌거림이 있었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이 보호막으로 코팅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성피부 관련 성분
- 글리세린
- 부틸렌글라이콜;1,3-부틸렌글라이콜
이번에도 빼먹지 않고 유수분 측정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소보다 조금 많이 바르긴 했어요 ㅋㅋ
유수분 수치가 50%나 상승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그럼에도 빨리 흡수됐고, 생각보다 유분감이 많이 돌지는 않아서
손이 그다지 번쩍 거리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측정기 잡을 때 미끌거리긴 했어요.
핸드크림 바르고 1분이 지난 후에는
유수분 수치가 14% 감소한걸 확일할 수 있었는데요,
마무리감은 산뜻하고 보들보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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