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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인가?' 싶었는데 꽃샘추위가 찾아왔어요.
바람이 쌩쌩 부니까 겨울이 다시 찾아온 거 같고
옷도 아직 겨울옷을 그대로 입게 되죠?
그리고 끝나지 않은 건조함이 온몸에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얼굴을 시작으로 전신에 알맞은 제품을 꼭 발라줘야겠습니다.
그래야 피부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으니까요.
노화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까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자신을 위해 자식을 위해
노화가 되어가는 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만 하신 부모님!
이제는 제가 그 손을 좀 케어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들어진 핸드크림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대견스러운 주인공은 바로! 오킵스 워킹핸즈 핸드크림입니다.
O'KEEFFE'S WORKING HANDS HAND CREAM
이름부터 '워킹핸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임을 알 수 있죠?
이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한 부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거친 목장 일과 당뇨로 거칠어진 아버지의 손을 본 딸이
약사가 돼서 아버지를 위해 핸드크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가족의 성이 오킵스이고,
벌써 20여 년 전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가족애로 만들어진 이 제품이
향후에 미국에서 판매 1등을 할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 했겠죠?
저는 건조한 제 손만 생각하고 핸드크림을 발랐는데
이 스토리를 보고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핸드크림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 드릴 거라 더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주된 성분이 고농축의 글리세린이었어요.
글리세린은 많은 기초화장품에서 보습 성분으로 쓰고 있는데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우수한 아이입니다.
시중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서
수분크림이나, 핸드크림 등에 섞어서 사용할 정도로
접근성이 높은 성분이기도 하고요.
오킵스는 다른 성분들보다 글리세린 함량이 높아서
따로 섞을 필요 없이 바로 쓰면 되는데요,
좋은 성분이 고농축이라고 하니까
부모님 선물로 일단 합격입니다.
주요 성분
- 고농축 글리세린
그런데 살짝 아쉬운 점은
20가지 주의성분 중 2가지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디아졸리디닐우레아와 미네랄오일이 들어가 있는데요,
사실 화장품에 들어가 있는 성분들은
식약처에서도 승인한 성분들이라
20가지 주의성분에 대해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부모님 선물용으로 보다 보니
논란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는 게
살짝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20가지 주의 성분
- 디아졸리디닐우레아
- 미네랄오일
알레르기 유발 주의 성분
- 없음
제가 느낀 사용감을 얘기하자면
되직한 제형의 연고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약사가 만들었다'는 말 때문에
연고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여하튼 되직한 제형이라 처음에는 유분기가 심하겠거니 했는데
바르는데 저는 끈적임이나 미끈거림이 '거의' 없었어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처럼 없었다는 뜻은 아니고요,
최소한의 미끈거림이었고 따로 닦아내지 않아도
머그잔이나 컴퓨터 마우스를 잡아도 큰 무리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흡수도 빠르고 유분기도 거의 없었고
그럼에도 보들보들한 사용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부모님이 사용하시기에도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어머니들은 집안일 다했다 생각하시고 핸드크림 발랐다가도
자기도 모르게 또 다른 일거리 찾아서 하시잖아요.
그럴 때도 손이 미끌거리지 않아서 다른 일 하셔도 불편함이 없으실 거 같아요.
더군다나 향이 있는 제품들은 손을 씻어도 향이 남아있어서
요리하실 때 신경이 쓰이기도 하실 텐데요,
이 제품은 '거의' 무향이라 부담이 적을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자세히 맡으면 어떤 특정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처럼 향기에 예민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쓰셔도 될 거 같고요,
혹시라도 코가 예민한 분들은 꼭 테스트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건성피부 관련 성분
- 글리세린
- 프로필렌글라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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